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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by 손원평 - 진짜 감정을 드러내며 살아가는 일, 진정 평범한 일 아몬드 by 손원평 - 진짜 감정을 드러내며 살아가는 일, 진정 평범한 일 평점 : ★★★★★ 나에겐 아몬드가 하나 있다. 당신에게도 있다. 당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거나 가장 저주하는 누군가도 그것을 가졌다. 아무도 그것을 느낄 수는 없다. 그저 그것이 있음을 알고 있을 뿐이다. 라는 특별한 책을 만났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특별한 아이가 나오는 특별한 이야기, 그 아이의 특이한 점이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아이로 인해 세상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소설인데 놓치고 싶지 않은 문장들이 너무 많아서 포스트잇을 잔뜩 붙였다. 붙인 부분들을 읽고 또 읽었고,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오히려 더 많은 감정들을 느끼고 있는 나를 보게 되었다. 그 아이가 느껴야 할 감정을..
(2017.04.01) 수아씨, 무슨 책 읽어요? - 손원평의 <아몬드> & 서평 책들에 대한 수아씨의 소심한 변명^^ * 수아씨, 무슨 책 읽어요? - 손원평의 창비에서 출판될 책입니다. 미리 가제본으로 만나보는 행운을 가졌어요^^ 가제본을 받으니 실제 어떤 책으로 완성이 될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재미있게 읽고 서평 올려야지요^^ 이것을 읽고 있자니 문득 예전에 읽었던 김영하의 이란 책이 떠올랐습니다. 간결한 문체가 닮은 것 같으며, 단락을 나눠주는 느낌도 비슷한 듯 하고....^^ 내용까지도 흥미롭습니다. 이 책...꽤 괜찮은 듯요^^ (아직 40여페이지밖에 읽지 않아서 자세히는 말하기가...ㅋㅋ) * 서평 책에 대한 수아씨의 변명...^^ 이번 년에는 서평책에 욕심을 버리고 있습니다. 새 책을 받아본다는 것은 정말 기쁜 일 중에 하나인 건 맞습니다. 책을 택배로 받을 때의 그 기분... 책을 좋아하는 사람만이 알 수..
무코다 이발소 by 오쿠다 히데오 - 외면하던 노후에 대한 직설적인 보고 무코다 이발소 by 오쿠다 히데오 - 외면하던 노후에 대한 직설적인 보고 평점 : ★★★반 가볍고 길지 않은 문체여서 쉽게 집어든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 '공중그네'를 재미있게 읽었던지라 이번 역시 가벼운 마음으로 읽자... 그런 마음으로 책장을 열었다. 뒷 부분의 간략줄거리만으로도 새로운 이야기를 접한다는 마음에 가슴이 콩닥거렸는데, 읽으면서.. 왠지 속았다는 느낌이 든다. 내용이 좋지 않았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전작에 비해 조금은 단촐하다는 느낌??^^ 잔잔한 시골의 일상의 이야기가 그려진 '일본판 전원일기'를 보는 듯 했다. ​무리없이 흘러가는 시골의 모습이 지극히 평범해보이며, 복잡하고 빠르게 지나가며 타인의 시선을 공유하는 시간이 적은 도시에서 사는 이가 바라보는 시선... 젊은이들이 ..
<2017.03.29>수아씨,무슨 책 읽어요? - <언어의 온도><돈이 보이는 손가락 회계> * 수아씨, 무슨 책 읽어요? ① 이기주의 이 책... 읽는 첫 장부터 필사를 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전 부분을 필사하지는 않지만, 마음에 드는 문구들을 나의 손글씨로 적어 간직하고 싶은... 더불어 50여페이지를 읽는 지금... 소장을 하고 싶다... 는 마음까지.. 책을 보며 느끼는 생각이 날아갈까봐 외출준비를 하다말고 컴을 켜서 저장을 해놓습니다. 그러고도 마음이 둥둥 떠다녀서 그냥 행복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보라빛 책표지가 책갈피의 보라빛 악세사리와 잘 어울려 그 또한 행복해지는 날입니다^^ ② 김상헌의 회계라는 낯설은 단어에 겁이 나는 책.. 그래서, 쉽게 접하고 싶어서 리뷰어스 클럽에서 신청했지요^^ 이미지로 배우는 회계 학습서여서 일반 회계책보다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
돈이 보이는 손가락 회계 by 김상헌 - 주부로서 꼭 알아야 할 회계, 이미지 연산법으로 쉽게 배우기 돈이 보이는 손가락 회계 by 김상헌 - 주부로서 꼭 알아야 할 회계, 이미지 연산법으로 쉽게 배우기 평점 : ★★★★반 (초급자가 회계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책이었고, 내용 또한 간략하게나마 전체의 내용이 잡혀있는 것 같아 좋았다.) 주부 경력 15년차로 점점 달려가고 있다. 경력은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아직도 신입사원의 직급에서 허덕이고 있는 나.. 살림도 요리실력도 한없이 부족하지만, 그것보다 더 부족한 것은 '가정경제'에 대한 나의 마인드와 그런 지식은 누구처럼 '아, 몰랑~~~!' 했던 무지함이었다. 언젠가는 반드시 신경써야 했던 가정경제를 그렇게 홀대했던 것은 금전의 회전율이 좋은 가정이 아니라서 라는 핑계를 댄다. 그럴수록 더 힘써야 했던 부분인데도 말이다. 나이가 먹을..
상냥한 폭력의 시대 by 정이현 - 친절과 미소속에 숨겨져 있는 폭력의 진실 상냥한 폭력의 시대 by 정이현 - 친절과 미소속에 숨겨져 있는 폭력의 진실 평점 : ★★★★ 참 제목이 예쁜 책을 만났다. 내 느낌에는 그랬다. '폭력'이라는 단어와 '상냥한'이라는 형용사와의 만남이 매끄럽지 않으면서도 나는 이 제목이 예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이현'이라는 작가의 이름만으로 책을 집어들었고, 읽기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다. 소설집이라고 떡 하니 써있었음에도, 단편집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읽어내려간 소설들.. '달콤한 나의 도시'와 느낌이 많이 다르다. 뭔가 절제되어 있는 주인공들의 모습들과 차가움이 느껴지는 그들의 모습이 자꾸만 그려졌다. 앞표지의 그림이 너무 잘 어울리는 소설집이었다. 하나의 이야기가 네모난 박스의 아파트에 사는 내 모습같이 보이고, 내 이웃의 모습같이 보..
(2017.03.21) 명진이가 열정쏟는 윤동주시집 '하늘과바람과별과시' 구입기 & 수아씨 육아이야기 * 명진군이 원한 첫 시집.. 저번 포스팅에서 명진이가 윤동주 시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올렸더랬지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생겼을 때 관심과 즐거움이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푸시를 해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원했던 시집을 바로 구매했어요. 언제 관심이 바뀔지 모르니, 아이의 호기심과 궁금에 대한 것은 바로 해결해줘야겠지요??^^ * 당일 배송을 받기 위해서 급히 주문했던 윤동주 시집 2권. 와우.... 이렇게 많이 왔습니다. 『1955년 10주기 증보판 + 1948년 3주기 초판본 + 육필 원고철』구성으로 말이지요. 육필 원고철의 뒷부분에는 판결 서류까지..... 명진군... 육필 원고철을 받고서는 너무 감격해 했습니다.. 윤동주 시인이 직접 쓴 글씨를 본다는 것... 대단한거지요...^..
기린의 날개 by 히가시노 게이고 - 진실앞에 설 수 있는 용기, 하늘빛 희망 기린의 날개 by 히가시노 게이고 - 진실앞에 설 수 있는 용기, 하늘빛 희망 평점 : ★★★★반 믿고 보는 일본 작가이면서, 심장이 쫄깃해지는 스릴러소설의 한 획을 긋고 있는 작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작가.. 이렇게 정의를 해도 무방하지 않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이 나왔다. 그의 책을 보면 시작이 매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을 접하다보면 시작을 넘기기가 쉽지 않은 책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느낌이 나만 받는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반면에 그의 책은 시작이 쉽다. 시작이 쉽다는 말은 빨리 이야기 속으로 흡수될 수 있다는 말로 바꿔도 무방하지 않을 것 같다. 글을 읽다보니 그리고 글을 끄적거리다보니 -사실 글을 쓴다..라는 말은 작가들만 하는 말인 것 같아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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