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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씨 책이야기/이런저런 책이야기

▶ [도서관탐방기 7탄- 책기둥도서관] ◀ -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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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탐방기 7탄- 책기둥도서관] ◀

-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 도서관..'

'책의 도시'라는 타이틀을 걸고 난 후, 전주시의 도서관들은 혁신중입니다.

12개의 시립도서관을 비롯하여

특성화된 작은 도서관들이 개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컨셉의 도서관을 구경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 요즘,

방학을 맞이한 아이와 함께 시청을 찾았어요.

시청 1층에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책기둥도서관'이 위치해있어요.

누구나 와서 쉬어갈 수 있는 공간,

쉬다가 고개 돌리면 책이 보이고,

그러다보면 책 한페이지 넘겨보게 되고,

한 페이지가 두 페이지가, 세 페이지가 되어

그렇게 삶에 책이 스며들게 되는 곳이지요.


1층에 들어서는 순간 이런 모습의 도서관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와~~!!!!!!!!!!

완전 넓지 않은 공간인데도 불구하고,

네 개의 기둥이 천장까지 닿아 거대함을 뿜어내니 입이 쩍! 벌어집니다.

아마도 벽면 전체가 책으로 인테리어를 해서인지 공간이 넓어보이고,

책도 많아 보이는 효과까지 갖춘 듯 해요!!

완전 책으로 둘러쌓인 공간이에요.

이런 공간, 저는 무척이나 사랑합니다.ㅎㅎ

다양한 볼것들이 알차게 꽉 들어찬 '책기둥도서관'을 소개해드릴께요^^


▶ '책기둥도서관'의 메인 공간, 1층 ◀

☞ '4개의 거대한 책기둥' : 「월드서가」, 「시민서가」, 「전주서가」, 「출판사서가」

「월드서가」 : 세계를 담은 보물창고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세계의 유명한 도서관 및 서점에 관한 책들을 만날 수 있어요.

「시민서가」 : 누구나의 취향이 묻어나는 서재

전주에 사는 시민들이 사랑하는 책들을 모아놓은 곳입니다.

전주시에서 활동하는 독서동아리의 추천도서,

도서관 이용자의 추천, 도서관 사서들의 추천책들이 있어요.

「전주서가」 : 12가지 색다른 이야기 & 고전읽기100권

전주시의 12개의 시립도서관의 특별한 색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출판사서가」 : 문화와 취향의 축제

출판사별 책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출판사마다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 곳이에요.

 


☞ '어린이책장' : 상상의 놀이터,

'책, 놀이가 되다'

아이들이 볼 수 있는 그림책이 가득한 공간이에요.


☞ '생일책장' : 오늘의 의미를 담은 책 '책, 선물이 되다'

365일 하루하루 소중한 '오늘'의 의미를 담고 있는 공간이에요.

아래에는 '독립책방'의 책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 '독립책방'의 책을 구경하다가 눈에 들어온 세 권의 책입니다!

제가 요즘 심적으로 약해져 있는 상태이다보니 '나'를 지키려는 책을 많이 읽어 자존감을 높이려 하고 있는데요,

그런 저의 마음에 들어온 책 제목, 『나를 아끼는 마음』입니다.

시간 관계상 차분히 앉아서 책을 읽고 갈 수는 없어서 사진으로만 책을 담아왔는데,

자꾸 아쉬움이 남습니다.

→포스팅을 올리다가 이 책이 더 궁금해져서 도서관검색을 했는데,

도서관에는 입고가 되어 있지 않은 책이에요.

부랴부랴 인터넷 검색을 하여 책소개된 포스팅에서 몇 페이지 읽게 되었어요.

담백합니다.

자기 소신이 느껴지는 문장에서 단단함을 느낍니다.

미사여구가 없어 눈이, 마음이 편안합니다.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조만간 '책기둥도서관'으로 달려갈 것 같습니다.^^

해당 날짜에 태어난 작가나 예술가의 책들을 모아 책등에 표시해놓았어요.

나의 생일에 태어난 작가, 예술가의 책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저도 '생일책장'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요^^

후다닥 제 생일날짜의 책을 찾아보았어요.

그랬더니, 오오~~~~~!!

'백석'시인의 생일과 같습니다. ㅎㅎ

같은 날 태어난 사람이 수많은 사람들 중 저 혼자가 아니지만,

그런 기분 있잖아요, 괜히 뿌듯하고 괜히 특별해지는 기분이요*^^*

이 공간은 그런 특별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혹시라도 나중에 저도 유명한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면

'백석'시인과 나란히 이 책장에 꽂힐 수 있겠지요??^^

→ 큰 아이와 오랫만에 도서관 나들이를 왔어요.

사실 도서관에 오면 책을 읽는 모습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요즘 아이들에게서 핸드폰보다 더 위에 선점되는 것은 없는 듯 합니다.

뒷모습만으로는 충분히 책을 보는 모습이니 이것으로 만족합니다^^

 

생일책장을 구경하며 만난 선물, '시항아리'

'시선물'입니다^^

돌돌 말린 종이안에 어떤 시가 적혀 있을까,

내가 무작위로 고른 시는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마치 타로카드를 고르며 느끼는 것처럼 신중하게 노란빛 종이를 골랐어요.


☞ '갤러리 서재' : 색으로 꾸며지는 책장,

'책, 색깔을 입다'

시각적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갤러리 서재입니다.

책을 또다른 감성으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사람과 사람도 인연이 있듯이, 사람과 사물과도 인연이 있어요.

눈을 즐겁게 해주는 갤러리 서재에서 나의 인생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세요.

→ 연파랑에서 진파랑까지 연결되는 갤러리서재의 책들,

더운 여름이어서 파란빛만 봐도 시원해집니다.

파란빛도 예쁘고, 하늘빛도 예쁘지만,

저는 제가 좋아하는 보랏빛 책들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책은 얼어붙은 감수성을 깨는 도끼이자 우리 삶을 단단하게 떠받치는 기둥이다.


☞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면을 채운 '전주의 서재'


☞ '책기둥도서관 2층'

'동네책방 라이브러리' : 동네책방이 추천하는 책,

'책, 동네로 가다'

장르별로 책을 분류하지 않고,

「삶. 곁. 예. 성. 책. 행. 흙. 지」 8개의 주제어를 놓고 책을 진열한 공간입니다.

→ 「삶. 곁. 예. 성. 책. 행. 흙. 지」 8개의 주제어에 어울린 책들이 진열된 곳에서

제 눈에 띄는 책을 골라 보았어요.

책을 고를 때 저는 제 마음을 인지하게 됩니다.

내 마음이 힘든지, 슬픈지, 기쁜지, 불안한지요.

책에서 위안 또는 해답을 찾기 위해 그때그때의 마음에 따라 책을 고르니까요.

지금 저의 마음은 쉽지 않은 삶의 마디를 지나가고 있나 봅니다.

고른 책들이 저의 상태를 말해주고 있어요.ㅎㅎ


「삶」 : "지금 잘 살고 있나요?"

'롤프 도벨리'의 『그런데, 삶이란 무엇인가』, 나무생각

「예」 : '우리에겐 상상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브래들리 트레버'의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바다출판사


「성」 : "지금, 존중받고 있습니까?"

'소노 아야코'의 『마흔 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

「곁」 : "듣고 있나요? 마음이 하는 소리"

'장석주'의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강주원'의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한수희'의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책」 : "무엇을 읽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개브리엘 제빈'의 『섬에 있는 서점』

나의 인생책입니다.

읽고 너무 좋았고,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에요.

내 인생책을 서가에서 만났으니 인증샷도 찰칵!^^

「행」 : "떠남은 다시 돌아오기 위한 것임을"

'최인호'의 『산다는 게, 지긋지긋할 때가 있다』


「흙」 : 자연에서 태어났다면 책임져야하기에

'서머 레인 오크스'의 『도시속의 월든』

「지」 : "배워서 남 주는 사람으로 사는 일"

'박재원. 정유진'의 『공부를 공부하다』


→ 저는 역시 '책'이 좋은 것 같습니다.

책에 관한, 책읽기에 관한, 글쓰기에 관한 책들이 진열된 이 서가에서

눈을 떼지 못했어요.

눈으로만 훑어서 돌아서면 잊어버릴까 동영상으로 '책'서가에 꽂힌 책들을 담았어요.

어쩌나요, '책'이라는 사물이 너무 좋습니다, 전^^


☞ '동네책방 북큐레이션'

일반 출판사에서 출판되는 책들과 조금은 결이 다른 책들이 많아요.

책 구경하는 재미가 더욱 새롭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 '북트리'

나무에 주렁주랑 매달린 미니북 장식들~~!!

책이 열리는 나무를 안 찍을 수가 없었어요.ㅎㅎ


☞ '우리는 도서관으로 여행간다!', 「전주도서관여행」

전주가 한옥마을이 유명하지만, 도서관 역시 추천여행지 중 하나랍니다.

그래서, 다양한 컨셉의 도서관이 랜드마크인 '책의 도시 전주'에서는

「도서관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주시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도서관들을

반일, 종일로 나누어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도서관을 탐방을 추천드려요.

도서관에 반해 책을 좋아하게 되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상상을 해봅니다.

물론, 모든 어른들도 책을 읽으며 걸어다니는 상상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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