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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씨 책이야기/이런저런 책이야기

▶ [도서관탐방기 5탄- 다가여행자도서관] ◀ -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도서관이 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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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탐방기 5탄- 다가여행자도서관] ◀

-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도서관이 보고 싶다면.. '

전주에는 '객리단길'과 최근 뜬다는 '웨리단길'이 있습니다.

'객리단길'은 객사가 있는 거리를 말하고

'웨리단길'은 웨딩의 거리를 지칭하고 있어요.

이 골목은 웨딩에 관련된 상가가 많은데,

최근에는 인싸들이 찾는 음식점등도 많다고 해요.

이 곳에 오면 핫한 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저역시 인스타 맛집이 있다길래 갔다가 바로 옆 자리한 '다가여행자도서관'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어요.

맛있는 것도 먹고, 멋진 곳도 구경하고.. 뿌듯한 하루입니다!!

 

☞ '도서관 들어가는 문'

도서관이 아니라 서점을 들어가는 문처럼 느껴집니다.

도서관 오픈 시간은 '입국 09:00, 출국 18:00'

총 4개층으로 나뉘어진 도서관입니다.

 

☞ '다가여행자도서관 1층_ 다가오면'

유리문을 들어서면 이렇게 도서관의 내부가 펼쳐집니다.

마치 누군가의 서재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 느낌은 도서관을 둘러볼수록 그 누군가가 '나'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가득해졌어요.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이고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다

Travel is a standing book and reading is a sedentary journey.

 

 

☞ 1층에 자리한 '책정원'과 '책풍덩'

기존의 도서관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이색적인 장소에서 책을 읽는 느낌은 어떨까요?

'책풍덩'에서 책을 읽고 싶었지만, 해가 중천에 떠있는 시간이어서 햇살이 따가운 관계로 구경만 하고 나와야 했습니다.

돌아서는 발걸음이 자꾸 멈춰지게 한 공간, 생각만으로 유쾌해지는 공간이었어요.

 

 

☞ '여행은 음식이지' 문구가 확 와닿습니다.

이 서가에는 음식에 대한 다양한 책이 진열되어 있어요.

 

☞ 다가여행자도서관은 3층(옥상포함 4층)짜리

구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개관하였어요.

일반 도서관에서는 볼 수 없는 좁은 대리석 계단을

나무 손잡을 잡고 내려가고 올라가며 향수에 젖습니다.

'이런 난간, 이런 계단, 무척 낯익은데..' 하면서요.

좁은 계단이어도 거리를 볼 수 있게 큰 창이 자리잡고 있어 답답하지 않습니다.

 

 

☞ '다가여행자도서관 2층_ 머물다가'

올라서자마자 '레트로' 감성이 훅~ 달려듭니다.

이런 공간에서 책을 읽는다는 건 반칙입니다.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앙증맞은 미니책상도 놓여 있어요.

 

☞ 도서관보다는 서점 느낌, 서재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것은

아마도 창밖으로 보이는 주택들의 모습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평범한 건물에서 만나는 특별한 공간이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도서관 여행은 앉아서도 하는 여행이고, 서서 하는 여행이다.'

 

 

☞ 친한 친구와 같이 갔는데, 멋진 공간에서의 모습을 찍어주려고 했더니

팜플렛으로 얼굴을 가리는 센스(^^).

 

 

도서관에 놓인 소품 하나하나가 다 멋집니다.

직접 구경해보시길 추천드려요.

 

 

☞ 오늘 '다가여행자도서관'에 찾아온 여행자님,

여행자님의 마음은 어떤가요?

설렘? 여유로움?

새로움? 아니면 아쉬움?

그리움?

저는 '설렘'입니다.

'완전 설렘'입니다.ㅎㅎ

 

 

☞ 도서관마다 비치되어 있는 컬러링엽서들,

컬러링에 필요한 재료가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지요.

 

 

☞ 자리에 앉아서 꼼지락거리며 꾸민 엽서 한 장!

창의력이 부족하여 더 예쁘게 꾸미지 못했지만,

뭐 이 정도면 다녀간 흔적까지는 되겠지 싶습니다.

 

 

☞ 스스로의 작품에 빠져 여기에서도 찰칵, 저기에서도 찰칵!

어디에서 찍어도 작품처럼 나옵니다.

다른 사람들의 흔적 옆에 내가 꾸민 엽서도 살포시 붙여놓았어요.

(다음에 가면 꼭 찾아볼거예요^^)

와~~~ 예쁨, 예쁨!!!!

 

☞ '별빛책장'

다가여행자도서관의 가장 핫한 공간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2층에서 내려다본 책장에 반하고,

1층에서 올려다본 책장에 반한,

종일 바라만보고 있어도 너무 좋았던 공간이었어요.

별빛책장을 보며 나중에 내 서점도 이렇게 꾸며야겠다고, 결심했지요.

도서관 리모델링한 건축가를 알아놓아야겠어요.ㅎㅎ

나중에 나중에 꼭!! 이런 건물 갖고야 말겠습니다.

 

 

와우~~~~~

이런 공간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에 감동이었습니다, 저에게는요..

완전 반해서 주위의 지인분들께 자랑을 어찌나 했는지 몰라요.

마치 제 것인냥 말이에요.

완전 '내꺼하자!'라고 외쳤어요.

 

 

☞ '3층 옥상 노을다가'

이름이 '노을다가'라 붙은 이 곳은 노을이 지는 시간에 와야 할까요?

도서관 옥상에서 보는 하늘은 멋집니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둥실둥실!

이 빨간 의자는 나중에 포토존으로 남겨두기로 했어요^^

 

 

☞ 'B1 다가讀방'

딱 혼자 들어가면 좋을 사이즈의 공간이에요.

너무 예쁘게 꾸며놓아서 혹~ 하긴 했는데, 혼자 있으면 살짝 무서울 것 같기도 해요.ㅎ

아주 자그마한 공간을 알뜰살뜰하게 꾸며놓았어요.

 

 

자투리공간까지 알뜰하게 이용하여

구석구석 보는 즐거움이 가득한 도서관이었습니다.

꼼꼼하게 본다고 열과 성을 다했지만,

다음에 가면 또 놓친 부분을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레트로 감성까지 잡아낸 도서관,

책은 공간을 어떻게 꾸미든 그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듭니다.

레트로 감성을 물씬 담아낸 책들이 사는 도서관을

앞으로 더 많이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스스로가 기특해지는 날이었습니다.

 

전주를 여행하는 여행자에게 이 곳은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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