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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씨 책이야기/이런저런 책이야기

(20.07.21) 하루 한 장, 필사하기/ 『쓰기의 말들-No.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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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21) 하루 한 장, 아침필사하기 ◀

※ 『쓰기의 말들』, No.44,45 ※

큰 아이가 시험기간입니다.

시험기간에는 이른 아침 기상이 가능하다며 5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놓았다는 아이, 아이에 맞춰 일찍 일어나 보기로 했으나, 그 시간 맞추고 싶은 애미 맘에 자꾸만 새벽에 눈을 뜨는 바람에 7시가 조금 안 된 시간에서야 기상을 했지요.

아들과 같은 시간에 일어나지 못했지만, 평소보다 30분가량 일찍 일어난 덕분에 아침 필사를 2페이지나 했지요^^

오랫만에 손글씨를 써서 손이 굳었나 봅니다.

두 번째 페이지를 적어내려가면서는 집중력이 떨어져 틀린 글씨로 인해 수정테이프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어요.

이제는 뭐든 예전에 비해 두 배이상의 시간을 들여야 예전의 속도, 예전의 활기를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살수록 더 노력을 해야 더 시간을 들여야 무엇하나 온전히 해낼 수 있다는 것이 속이 조금 상합니다. 앞으로 더 그러하겠지요? 나만 그런 것이 아닌데도 억울한 마음이 드는 게 조금씩 고집스런 어른이 되어가나 봅니다.

* 오늘의 필사 No.44 *

* 한 가지를 이해하는 사람은 어떤 것이라도 이해한다. 만물에는 똑같은 법칙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오귀스트 로댕

* 오늘 뽑은 문장

- 공부는 독서 양 늘리기가 아니라 자기 삶의 맥락 만들기다. 세상과 부딪쳐면서 마주한 자기 한계들, 남을 이해하려고 애쓰면서 얻은 생각들, 세상은 어떤 것이고 사람은 무엇이다라는 정의를 내리고 수정해 가며 다진 인식들. 그러한 자기 삶의 맥락이 있을 때 글쓰기로서의 공부가 는다.

* 오늘의 필사 No.45 *

* 글쓰기의 실천은 기본적으로 '망설임들'로 꾸며집니다. -롤랑 바르트-

* 오늘 뽑은 문장

- 무의미의 반복에서 의미를 길어 내기. 무모의 시간을 버티며 일상의 근력 기르기. 사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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