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4) 하루 한 장, 필사하기/ 『쓰기의 말들-No.64,65,66,67』
▶ (20.08.03~04) 하루 한 장, 필사하기 ◀ ※ 『쓰기의 말들』, No. 64,65,66,67 ※ * (20.08.03) 오늘의 필사 No.64,65 * * 난 아무것도 쓰지 않고 그냥 살아왔던 시간도 중요하다고 말해 주고 싶다. - 그럼 해 볼까 싶었다. 사회적 성취나 인정 없이 살아가기도 쉽지 않다는 것, 매일매일 시곗바늘처럼 돌아오는 일상을 어떻게 허덕거리며 건너가는지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면 내가 말하고 이왕이면 아름다운 문장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다. * 상투성은 문장에서 발휘되면 민망하지만 주제가 되면 핵심 요소로 변화한다. -존 플랭클린 * (20.08.04) 오늘의 필사 No.66,67 * * 글을 쓴다는 것은 나를 나 아닌 것의 실험장으로 만드는 일이다. -잉게보르그 바하만 ..
(20.07.23) 하루 한 장, 아침필사하기/ 『쓰기의 말들-No.48,49』
▶ (20.07.23) 하루 한 장, 아침필사하기 ◀ ※ 『쓰기의 말들』, No.48,49 ※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 어제는 더 쓰고 싶었다고 절절히 글을 썼는데, 오늘은 다 귀찮다. 자고 일어나 아직 풀어지지 않은 손이어서 글씨는 마음에 안들고, 마음은 콩밭에 가 버렸다. 그래, 어제 욕심껏 더 쓰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이야.. 그렇게 욕심부려 썼으면 오늘 더 게으름을 폈을거야. 어제 오늘 몫까지 다 한거라고. 미리 한거니 하루쯤은 쉬어도 괜찮은 거야, 라고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찾느라 바빴을거다. 딱, 1페이지만..을 외치고 마실 나가려는 정신머리를 꼭 잡고 필사를 했다. 1페이지, 끝냈다!! 또 쓰다보니 1페이지가 아쉬워 또 1페이지를 더 펼쳐 적는다. 조금 더 집중해서 쓰자고 마음먹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