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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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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인생독본 1』 매일 읽기, 필사하기 1일차 * (12.07) 『인생독본 1』 매일 읽기, 필사 시작해요! ​ 참 참을성도 없습니다. 2021년 1월 1일부터 읽기 시작하면 되는 걸 할 일도 많으면서 굳이 시작했습니다.^^ ​ 하루 한 장 반정도의 분량의 문장들, 부담스럽지 않은 장수임에도 긴장감과 두꺼운 책을 읽기 시작했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활자들이 쉽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하루 분량의 문장을 전체 필사하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버거워질 듯 하여 '매일의 분량을 읽고 마음에 드는 문장 1~2개이상 필사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 오늘은 1월 1일자 문장들을 만났어요. 책과 독서에 대한 이야기의 6개 문장들이었어요. 물질적 독극물은 대부분 맛이 불쾌하지만, 저급한 신문이나 악서 같은 정신적 독극물은 종종 달콤하다. 3. 수많은 저자의 잡다한 책..
(민음북클럽 온라인필사모임) 「손끝으로 문장읽기」- 마음에 든 문장 필사하기 ③ / '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해' * (민음북클럽 온라인필사모임) 「손끝으로 문장읽기」 3주차 미션! * ​ * (20.08.12) 「손끝으로 문장읽기」- 마음에 든 문장 필사하기 ③ ​​『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 은모든,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27, 민음사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야기의 공간이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었거든요. 이야기 속에 나오는 공간들이 툭툭 튀어나올때마다 그 곳을 거닐었던 시간으로 소환되어 이야기와 현실과 뒤섞였습니다. 갔던 길이었는데, 다시 가봐야할 것 같고, 저번 주 다녀왔을 때 사진으로 남겨둘 걸,하는 마음에 일었어요. 하지만, 이야기의 실제적 묘사가 추억에만 멈춰있게 하지 않고, 자꾸 현실로 밀어냈습니다. p.87) 경진은 활력이 가득한 풍경을 보면서도 어제 본 경..
(20.08.07,09) 하루 한 장, 필사하기/ 『쓰기의 말들-No.71,72』 ▶ (20.08.07,09) 하루 한 장, 필사하기 ◀ ​ ※ 『쓰기의 말들』, No. 71,72 ※ ​ * ​(20.08.07) 오늘의 필사 No.61 * * 문학하는 사람의 처지로서는 '이만하면'이란 말은 있을 수 없다. -김수영 - '이만하면'이라는 말은 위험하다. 됐거나 아니거나 둘 중 하나다. 대개의 원고는 '웬만하면' 한 번 더 다듬는 게 낫다. ​ - 글 쓰는 자세나 방법을 알려주는 글에서 빠지지 않는 부분이 바로 '퇴고'하는 것이다. 그만큼 글쓰기의 기본인 것인데, '퇴고'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게 쓸 수 밖에 없어서 그렇게 쓴 사람은 자기 글의 문제점을 보기 어렵다'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 긍정할 수 밖에 없다. 그리 쓸 수 밖에 없어 그리 썼는데 그것이 틀린 것이라 느낄 수가 ..
(20.08.03~04) 하루 한 장, 필사하기/ 『쓰기의 말들-No.64,65,66,67』 ▶ (20.08.03~04) 하루 한 장, 필사하기 ◀ ​ ※ 『쓰기의 말들』, No. 64,65,66,67 ※ * ​(20.08.03) 오늘의 필사 No.64,65 * * 난 아무것도 쓰지 않고 그냥 살아왔던 시간도 중요하다고 말해 주고 싶다. - 그럼 해 볼까 싶었다. 사회적 성취나 인정 없이 살아가기도 쉽지 않다는 것, 매일매일 시곗바늘처럼 돌아오는 일상을 어떻게 허덕거리며 건너가는지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면 내가 말하고 이왕이면 아름다운 문장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다. * 상투성은 문장에서 발휘되면 민망하지만 주제가 되면 핵심 요소로 변화한다. -존 플랭클린 * ​(20.08.04) 오늘의 필사 No.66,67 * * 글을 쓴다는 것은 나를 나 아닌 것의 실험장으로 만드는 일이다. -잉게보르그 바하만 ..
(20.08.01~02) 하루 한 장, 필사하기/ 『쓰기의 말들-No.62,63』 ▶ (20.08.01~02) 하루 한 장, 필사하기 ◀ ​ ※ 『쓰기의 말들』, No. 62,63 ※ ​ 7월의 마지막 날이 지나가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필사를 마쳤습니다. 오늘도 개학하고 들어갈 학교도서관 행사 준비를 하느라 아침부터 학교로 출 ​ * 오늘의 필사 No.62 * * '나 아닌 것'을 끊임없이 자기 안에 투입해 나가는 운동성이야말로 나의 본질을 이루는 것이다. -우치다 타츠루 - 글쓰기는 자기의 생각, 의견, 느낌의 기록이다. 그런데 나의 행동, 말투, 가치관은 대개 남에게서 비롯된다. (...) 인생에서 스친 무수한 인연과 겪은 수많은 사건에 자기 행동의 기원이 있다. 다른 사건과 관계가 투입되는 운동 속에서 한 존재는 변한다. 자기 경험을 기반한 글쓰기는 관계 속에서 나를 관찰하고..
(20.07.27) 하루 한 장, 필사하기/ 『쓰기의 말들-No.54,55』 ▶ (20.07.27) 하루 한 장, 필사하기 ◀ ​ ※ 『쓰기의 말들』, No. 54,55 ※ ​ 독서모임이 있던 날, 모임 전에 지정도서를 다 읽으려 아침까지도 잡았던 , 끝내 다 읽어내지 못하고 모임에 참석했어요. 조금 더 빨리 읽기 시작해볼 것을.. 자꾸 미루다가 일에 치여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반성하는 하루입니다. 미루지 말자, 미루지 말자. '내 사정'이라는 핑계를 달고 살지 말자. 일이든 선약이든 정할 때는 변할 상황까지 고려하자. 쫓기듯 하는 일에는 빛이 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합니다. ​ * 오늘의 필사 No.54 * * 두문즉시심산(杜門卽是深山) -최순우 * 오늘 뽑은 문장 - 글쓰기에 최적화된 장소는 카페도 절간도 내 방도 아니다. 마감이라는 시간의 감옥이다...
(20.07.26) 하루 한 장, 필사하기/ 『쓰기의 말들-No.53』 ▶ (20.07.26) 하루 한 장, 필사하기 ◀ ​ ※ 『쓰기의 말들』, No. 51,52 ※ ​ 큰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집에 오면 밤 10시가 넘습니다. 가족과 떨어지는 것도 학교에 가는 것도 안 좋은 아이는 최대한 귀사 시간에 맞춰 들어가려고 하고, 그런 아이가 안쓰러워 최대한 집에서 쉬다 가라고 고속도로 밤운전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아이를 데려다주면 허전한 마음, 잘 지냈으면 하는 걱정스런 마음, 얼른 금요일이 왔으면 하는 마음들이 온 몸을 쑤시고 다닙니다. 집에서의 아이는 해맑고 사랑스러운 제스처를 날려주고, 목소리까지 밝은데 그 마음이 학교에서도 그대로 나타나지 않으니 참 속상할 따름입니다. 아이의 성격이니 이해하지만 그로 인해 힘들까봐 걱정이지요.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책도 손에 잡..
(20.07.23) 하루 한 장, 아침필사하기/ 『쓰기의 말들-No.48,49』 ▶ (20.07.23) 하루 한 장, 아침필사하기 ◀ ​ ※ 『쓰기의 말들』, No.48,49 ※ ​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 어제는 더 쓰고 싶었다고 절절히 글을 썼는데, 오늘은 다 귀찮다. 자고 일어나 아직 풀어지지 않은 손이어서 글씨는 마음에 안들고, 마음은 콩밭에 가 버렸다. 그래, 어제 욕심껏 더 쓰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이야.. 그렇게 욕심부려 썼으면 오늘 더 게으름을 폈을거야. 어제 오늘 몫까지 다 한거라고. 미리 한거니 하루쯤은 쉬어도 괜찮은 거야, 라고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찾느라 바빴을거다. 딱, 1페이지만..을 외치고 마실 나가려는 정신머리를 꼭 잡고 필사를 했다. 1페이지, 끝냈다!! 또 쓰다보니 1페이지가 아쉬워 또 1페이지를 더 펼쳐 적는다. 조금 더 집중해서 쓰자고 마음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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