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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씨 책이야기/책리뷰

(2017.12.02) 다른 이들의 책읽기가 궁금해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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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일>

* 다른 이들의 책읽기가 궁금해지는 날...

책을 읽기 시작한다.

책을 읽고 덮는다..

그 이후에 당신은 무얼 합니까?

다른 이들의 책읽기가 궁금해질 때가 있다.

나랑 어떻게 다른지..

수아씨의 책읽기는...

⑴ 읽고 싶은 책을 고른다 → 책을 읽는다 → 끝까지 다 읽고 책을 덮는다 → 다른 읽고 싶은 책을 고른다 → 책을 읽는다 → 끝까지 읽고 책을 덮는다 → 책에 포스트잇을 붙인 부분과 책의 느낀 점을 정리한다 → 다른 읽고 싶은 책을 고른다

                                         ⑵ 읽고 싶은 책을 고른다 → 책을 읽는다 → 끝까지 다 읽고 책을 덮는다 → 책에 포스트잇을 붙인 부분과 책의 느낀 점을 정리한다 → 다른 읽고 싶은 책을 고른다

뭐, 1번과 2번이 비슷하다. 아니 90%일치라고 보면 되는데, 차이를 굳이 찾아본다면 2번은 책을 읽고 바로 서평을 쓰는 것이고, 1번은 책 읽고 책 읽고...를 하다 밀려서 서평을 쓰는 것이다.

주로 2번보다는 1번의 책읽기인 수아씨...

왜 그러냐고 묻는다면, 달리 할 말이 없다.

그저 한도 없이 게을러서라고.....ㅜㅜ;

사실 그렇다.

서평이라는 것이 10분만에 뚝딱 써지는 것이 아니라 말머리, 말꼬리를 생각하고 줄거리도 대략 살피고, 포스트잇 붙여놓은 부분중에서도 서평을 옮길 문장들을 고르고... 고르다보면 앞 뒤로 다시 책을 읽고 있고..

서평에 대해 퇴고를 들어가지 않음에도 2,3시간은 걸린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그렇다보니 읽고 싶은 책이 줄을 서 있으면 그 서평 쓸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책을 손에 쥔다.

책을 못 읽어서 도서관 책 반납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서평을 작성하지 못해 책 반납이 미뤄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왜 그러는 거냐고....??

서평이벤트가 아닌 대여 책인데, 꼭 서평 작성을 안 해도 되는 거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할지도 모르겠다. 

맞는 말이다.

맞는 말인데, 내 경우에는 서평을 작성한다는 것은 내가 읽은 책을 기억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어서다.

서평이벤트로 받은 책들도 서평을 작성해야 하는 목적이 반드시로 붙어있기도 하지만, 내가 읽은 책이기에 서평을 적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책읽기의 한 부분으로 '서평쓰기'가 들어가 있는 수아씨의 책읽기..

그래서, 책읽기가 조금 더 버겁기도 하다.

다른 이들도 이렇게 버거운지.. 나만 맘 불편하게 이런건지.. 궁금해지는 날이다.


오늘 오전 읽었던 책 한 권의 서평을 끝냈음에도 내가 써야 할 서평이 남은 책들..

그리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 서평책 2권..

(출판사 관계자님...정말 죄송합니다.... 끝까지 잘 읽고 서평 남길께요.....ㅡㅡ;)

이번 주는 이 넘들과 지지고 볶아야겠다.

월요일이 되면 다들 자기들의 자리로 되돌려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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