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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씨 책이야기/이런저런 책이야기

독서인증 30일챌린지 +1>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에 대해.. 나의 처지에 맞게 도전과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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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0/일

*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에 대해..

나의 처지에 맞게 도전과제 만들기!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새삼 깨닫습니다.

'무언가'가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1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도 10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 매일 하는 것에 영향을 주지만,

시간을 떠나 매일 그것에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것은 똑같지요.

그저 매일 하는 것을 해내고 싶었습니다.

이왕이면 하루 1시간씩 투자하는 것이 좋은 거지만 '단 10분'이라도 매일 해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런데..

24시간중 10분 매일 같은 일을 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하루 이틀 하다가 자꾸 빼먹습니다.

그것 하나 해내지 못하는 스스로를 질책하기 바쁩니다.

매일 해내는 것에 대한 중요함을 좀 더 일찍 알게 되었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후회를 자꾸 하게 됩니다.

블로그의 포스팅의 많은 부분이 시작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으나,

과정의 기록이 갈수록 줄어들고 끝에 대한 포스팅이 줄어듭니다.

매일 시작하는 글만 올리면 이웃님들이 어찌 생각하실까 몰라 조금 겁이 납니다.

그럼에도 또 이렇게 시작합니다.

도전에 실패하고, 실패하고, 또 실패하고..

도전에 실패하는 것에는 저의 책임입니다.

의지력이 부족하고, 끈기도 부족하고, 책임감도 부족하여..

그럼에도 또다시 30일 챌린지, 50일 챌린지, 100일 챌린지에 도전합니다.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면 그 횟수가 쌓여감에 따라

부족한 의지력, 끈기, 책임감도 미세하게 움직일거라 믿습니다.

<독서인증 30일챌린지>로 도전해보려 합니다.

아침독서, 매일책일기, 매일 1포스팅등등 매일 하는 것을 다양하게 도전했는데요,

현재 오전 알바에,

암판정 받으신 시아버지 케어(아침, 점심, 저녁을 차리는 것에 대한 힘듦을 최근 절절히 느끼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매일 종합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가야 하는 버거움까지..

환자는 환자대로 힘들겠지만, 옆에서 케어하는 가족의 힘듦 또한 환자보다 덜하지 않습니다.ㅜㅜ)등등

복잡한 개인사로 인해 꾸준히 한다는 것이 더욱 쉽지 않아진 현실에 맞게 바꿔보았어요.

'독서인증 30일챌린지'로 매일 책읽기와 책일기, 그리고 포스팅까지 한 번에 해결해보려고 해요^^

(점점 꾀가 늘어갑니다^^)

***** <독서인증 30일챌린지> 1일 *****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나무옆의자

p.182~ 266. 완독

p.188) "(...) 술을 마시는 게 문제가 아니라 술 마시고 실수하는 게 문제인 거지."

p.190) "장사는…… 내가 좋아하는 거…… 파는 게 아니야. 남이 좋아하는 거…… 파는 거지."

"매출은…… 거짓말을 안 해."

p. 242) 신기했다. 죽음이 창궐하자 삶이 보였다.

나는 마지막 삶이어도 좋을 그 삶을 찾으러 가야 했다.

p.251) "가족들에게 평생 모질게 굴었네. 너무 후회가 돼. 이제 만나더라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

"손님에게 하듯…… 하세요."

"손님한테…… 친절하게 하시던데…… 가족한테도…… 손님한테 하듯 하세요. 그럼…… 될 겁니다."

(...) 따지고 보면 가족도 인생이란 여정에서 만난 서로의 손님 아닌가?

귀빈이건 불청객이건 손님으로만 대해도 서로 상처 주는 일은 없을 터였다.

p.261) 마스크를 쓰자 사람들이 모두 똑같아 보였다. 누구나 감염될 수 있고 감염원이 될 수 있는, 인간이라는 바이러스일 뿐이었다. 수만 년간 지구를 괴롭혀온 그 바이러스 말이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송희구, 서삼독

p. 처음~ 117까지

p.28) "우리 부서의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위! 하! 여!"

팀원들이 작지고 크지도 않게 '위하여'를 따라 외친다.

별로 희망차지도 않다. 별로 위하는 마음도 없다.

p.33) 종업원은 낮은 사람, 본인은 높은 사람.

다 같은 사람인데 직업으로 높낮이를 판단하는 듯한 태도가 팀원들은 불편하다.

p.41) 결혼 약속을 하기 위해 프로포즈를 하는 건지, 사진을 찍기 위해 프로포즈를 하는 건지,

인스타에 올리기 위해 프로포즈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p.75) 암울하다.

결혼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니 연애할 때는 안 보이던 점이 보인다.

상대방의 새로운 점을 알게 되니 혼란스럽다.

그 새로운 점이 좋은 점이 아니라는 게 문제다.

p.76) 직원들에게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시대에 맞춰 변화하라고 강요한다.

하지만 무엇이 혁신이고 무엇이 창의이고 무엇이 변화인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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