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3) 하루 한 장, 아침필사하기/ 『쓰기의 말들-No.48,49』
▶ (20.07.23) 하루 한 장, 아침필사하기 ◀ ※ 『쓰기의 말들』, No.48,49 ※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 어제는 더 쓰고 싶었다고 절절히 글을 썼는데, 오늘은 다 귀찮다. 자고 일어나 아직 풀어지지 않은 손이어서 글씨는 마음에 안들고, 마음은 콩밭에 가 버렸다. 그래, 어제 욕심껏 더 쓰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이야.. 그렇게 욕심부려 썼으면 오늘 더 게으름을 폈을거야. 어제 오늘 몫까지 다 한거라고. 미리 한거니 하루쯤은 쉬어도 괜찮은 거야, 라고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찾느라 바빴을거다. 딱, 1페이지만..을 외치고 마실 나가려는 정신머리를 꼭 잡고 필사를 했다. 1페이지, 끝냈다!! 또 쓰다보니 1페이지가 아쉬워 또 1페이지를 더 펼쳐 적는다. 조금 더 집중해서 쓰자고 마음먹으며...
(20.07.22) 하루 한 장, 아침필사하기/ 『쓰기의 말들-No.46,47』
▶ (20.07.22) 하루 한 장, 아침필사하기 ◀ ※ 『쓰기의 말들』, No.46,47 ※ 손으로 글자를 쓰다 보면 욕심이 생깁니다. 예쁜 글씨체가 아니지만 조금은 마음에 들게 써 지는 날, 더 쓰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해지는 거지요. '매일 아침에 한 꼭지씩만 필사를 하자!'를 외치고 적기를 삼 일째. 작심삼일도 가뿐히 넘겼고, 글씨도 잘 써지니 어느새 욕심이 목까지 차올랐습니다. '오늘은 한 장 더......?' 마치 취객이 술 한 잔 더, 를 외치듯 말이지요. 아쉬운 마음에 펜을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다 결국 내려놓았습니다. 길게 가자,는 마음으로요. 완권을 목표로 다시 시작한 필사였기에, 하루 적는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꾸준히 해나가냐,가 중요한 것이니까요. 펜은 놓았지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