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쓰는여자 (8) 썸네일형 리스트형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by 최고요 - 나를 사랑하는 공간, '집' *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by 최고요 - 나를 사랑하는 공간, '집' * 평점 : ★★★★★ * 실제 읽은 날 : 2018.02.06 결혼하기 전 난 일에 빠져 있었다. 일이 너무 많았고, 일이 좋았고, 그때는 일밖에 눈에 들어오질 않았다. 집에 있는 시간은 거의 없었기에 나는 하숙생이었다. 그런 나여서 집에서 제일 많이 하는 것이 잠자는 일이었고, 집의 어딘가를 치운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었다. 그랬던 나에게 가족이 생기니 맡겨지는 일들이 집에 대한 모든 일들이었다. 밥하고, 주방 뒷정리하고, 방 치우고, 빨래 빨고...등등 해도해도 집안 일은 끝이 없었다. 집에서 하는 일에 관심이 없었다보니 일을 하는 요령조차 없어 항상 집은 난장판이었다. 그런 집이 싫었다. 집이 커지는 것도 싫었고, 물건.. (2018.02.08)오늘의 책,'나우이스트' * 수아씨의 어제 읽는 책.. 「현남오빠에게」 어제부터 오늘 점심까지 읽기를 끝낸 페미니즘소설 '현남오빠에게'를 읽기를 마쳤다. 나중에 리뷰를 쓸 지도 모르겠을 소설.. (쓸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이 책 때문인지 내가 조울증인건지 어젯밤 눈물 뚝뚝 흘리며 우울해서 힘들었다는 건 살짝 비밀...ㅡㅡ; * 수아씨의 오늘 읽는 책..「나우이스트」 소설도 재미지지만, 손으로 받아적으며 읽는 재미를 좋아해서 자기계발서를 든다. 이 책을 보며 난 어떤 문장에 색색깔로 꾸미며 밑줄을 칠지. 어떤 대목에서 나의 가능성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되는 신간이다. 나도 현명한 나우이스트가 되기 위해 열심히 읽어볼까???^^ (2018.02.06)오늘의 책,'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 수아씨의 오늘 읽는 책..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글을 읽을 때 겸손해 보이는 글이 있다. 경어체를 사용하여 그러하게 보이는 것도 있겠지만, 문체말고도 사용하는 단어나 문장등에서 느껴지는 그런 글 말이다. 과하지도 않고, 지시하지도 않고, 자랑하지도 않는다. 마음에 드는 글귀가 많아지는 공간에 대한 책이다. '공간디렉터'라는 직업을 가진 저자가 궁금해졌다. 오늘은 이 책과 함께...*^^* P.S 날씨가 춥다. 전에는 입도 대지 못하던 생강차를 꿀을 넣어 매일 두 잔씩 마신다. 하루가 다르게 몸이 변한다. 씁쓸하다가도 순순히 인정한다. 나를 가르키는 숫자를 3으로 내릴 방도가 없음을 인정한다, 이제는...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사소한 차이 by 이와타 마쓰오 - 지금 나의 행동이 나의 미래다! *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사소한 차이 by 이와타 마쓰오 - 지금 나의 행동이 나의 미래다! * 평점 : ★★★★ 자기계발서를 즐겨 읽는 편이다. 다른 분야도 즐겨 읽긴 해도 어느 순간 무력감에 빠질 때, 어느 순간 방향을 잃었다는 생각에 어쩔 줄 모르고 당황할 때 어김없이 나는 자기계발서를 든다. 지금 나의 상태가 딱 그런 상태였다. 나는 '성공'이란 단어가 좋았고, 그렇게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으나 방향성이 부족한 것을 안다. 자꾸 나의 삶의 배가 제자리에서 맴돈다는 것 또한 진실이다. 내 삶의 배를 움직이는 내가 주먹구구식으로 키를 잡고 있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좀 더 강력한 동기부여가 필요했다. 강력한 한 방이 필요했다. 어설픈 나의 행동을 잡아 스피드있는 실천력을..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by 스미노 요루 - 지금 너는 행복하니? *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by 스미노 요루 - 지금 너는 행복하니? * 평점 : ★★★★★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읽으면서 알게 된 '스미노 요루'.. 저자를 보고 책을 골랐다. 제목은 익히 알고 있었던 거였지만, 그 전에 읽은 책이 좋았다보니 망설임이 없이 들 수 있었다. 이번에도 역시나 제목은 내가 선호하는 제목은 아니지만.. 결론은 무척 재미있고, 흥미있게 읽었다. 순식간에 읽고 난 후... 괜찮은 책을 접했구나, 싶은 마음.. 마법과도 같은 이야기에 빨려들어가 그들의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니 어느새 나는 나노카가 되어있기도, 나노카의 엄마도 되기도, 미나미 언니가 되기도, 할머니가 되기도, 키류가 되기도 한다. (P.281) 행복이란, 나 자신이 기쁘게 느끼거나 즐겁게 느끼는 것, 소중한 .. (2018.01.25)책을 읽은 이 후의 취해야 하는 나의 행동과 의미들.. * 책을 읽은 이 후의 취해야 하는 나의 행동과 의미들.. 글쓰기를 싫어했다. 또, 글쓰기를 좋아했다. 싫어하는 일이면서도 좋아하는 일.. 글을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알았다. 베껴쓰기 한 것처럼 똑같은 구성으로 써 내려간 나의 독후감을 보면서 만족스러움보다는 창피스러움을 먼저 느낀 것 같다. 쓰면서도 우승하지 못할 것을 예감하면서 썼던 그때.. 그렇게 몇 년을 반복하다 결국 글쓰기를 멈췄다. 그렇게 부족하고 형편없는 글을 세상에 내보내기 싫었다.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는 나의 글솜씨를 믿어주는 엄마가 미웠고, 야속했던 19살때였다. 나는 고집스럽게 글에서 멀어졌고, 20년이 흐른 후 스스로 잘할 수 있는 것을 찾기 시작했다. 많은 것을 도전했다. 그렇게 몇 년을 도.. 아마리 종활 사진관 by 아시자와 요 - 소중한 사람에 대한 삶과 사랑이 기록되는 곳 * 아마리 종활 사진관 by 아시자와 요 - 소중한 사람에 대한 삶과 사랑이 기록되는 곳 *평점 : ★★★★반 나를 가리키는 숫자가 3의 후반을 달리고, 어느덧 4를 달게 되면서 죽음에 대해서 이제는 조금씩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의 죽음에 대해서는 아직은 바닷가 저 멀리에 있는 등대와 같으나, 어느새 70을 넘어선 내 소중한 엄마를 생각하게 된다. 우리 엄마의 나이도 나이지만, 8년 넘도록 병원에 계시니 더욱 그러하다. 은연중에 소중한 이와의 이별을 가슴에 그리고, 머리에 담아두고 있지만, 그것이 현실이 되지 말기를 바라고 있는 매일이다. 이런 생각으로, 이런 이유로 이 책을 집은 것은 아니었다. 일상에서의 작은 기적이 생기는 이야기가 담긴 소설일까?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일상의 판타지를.. 1분 by 최은영 - 살아남은 자들을 위한 이야기 * 1분 by 최은영 - 살아남은 자들을 위한 이야기 * 평점 : ★★★★★ 도서관의 서가를 둘러보다 눈에 띈 책 한 권. 제목도 너무나도 심플한 "1분". 심플한 제목처럼 표지도 그러하다. 회색빛이 나는 표지에 하얀색의 제목과 청소년문학이라 적혀있는 이 책. 두께도 얇아 부담없어 보여 집었고, 가볍고 쉬운 문장들로 짧은 시간에 다 읽어내렸다. 아이들이 보기에 어렵지 않은 문장이어서 좋았고, 두께도 부담되지 않아서 좋았고, 아이들의 이야기여서 아이들에겐 공감가는 이야기일 것 같아서 좋았고, 그렇게 좋고, 좋고, 좋았으나....... 내용이 주는 무게는 무거웠다. 읽는 내내 2014년의 사건이 떠올라 마음이 아팠고, 그들을 이해한다면서 도대체 어떤 것을 이해하고 있었을까, 어떤 것에 공감하고 있었을까..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