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씨 책이야기/이런저런 책이야기

독서인증 30일챌린지 +2>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어린왕자』

책권하는 수아씨 2021. 10. 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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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인증 30일챌린지> 2일 *****

오늘은 어제 읽기 시작한 『서울 자가에~』 책을 완독했어요.

술술 넘어가고, 분량도 많은 책이 아니어서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도서관 전체가 대출이 되어있는 상태라 본의 아니게 1권을 읽지 못하고 2권을 먼저 읽었는데, 1권을 살까, 말까를 얼마나 고민했는지 모릅니다.

우선 도서관에 예약을 걸어놓은 상태라 며칠 기다려보기로 했어요^^

독서모임 지정도서로 『어린왕자』를 정해놓았기에 다음 읽을 책으로 집었습니다.

2021.10.11/ 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송희구, 서삼독

p.118~ 341. 완독

p.160~163) "음...... 결혼...... 결혼은 해도 합법이고 안 해도 합법이야.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 "결혼하면 행복감도 커지는 만큼 받는 스트레스도 커지는 것 같은데."

- "평생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남녀가 만났으니 서로 다른 게 당연해.

문제는 자신만 옳다고 생각할 때야. 불행의 시작이지.

나도 상대방도 어느정도 이기적이라는 걸 인정하고, 서로 맞춰가는 게 중요한 거 같아."

-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정하는 거야. 절대 다른 사람이 대신 살아주지 않아.

부모님도, 남편도, 자식도, 친구도 전부 각자의 인생이 있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야."

p.167) "내가 살면서 제일 후회하는 게 뭔 줄 알아? 나를 위해 못 산거야.

니 할애비 챙기고 자식들 챙기다 보니까 금방 노인네가 되어버렸어.

지금 건강하기만 하다면 내가 좋아하는 거, 하고 싶은 거만 하며 살란다."

"뭘 그리 걱정해? 결혼해서 행복하지 않을 것 같으면 안하면 되지.

누가 뭐라고 할 거야. 인생 대신 살아줄 거야?"

p.186) 내가 상대를 미친 듯이 사랑했다면 모든 것을 다 이해했을까.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이 완벽한 사람이기를 기대한걸까. 내가 바뀌어야 했나.

내가 나를 바꾸기도 힘든데 남이 바뀌기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인가.

(...)이제야 조금 알겠다.

연애를 할 때는 사랑의 결실이 결혼인 것 같지만, 실제로 그 결혼은 사랑에 현실이 더해진 시작점이다.

마치 취업준비생들한테는 취업이 모든 게 끝인 것 같지만, 혹독하면서 허무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p.211) "본인 통장을 다 털어가면서 쓰는 게 과연 욜로일까......?"

 

 

p.255) "(...) 부동산도 사람과 사람이 거래하는 거라서 결국 사람이 가장 중요해."

p.263) 오를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다. 확률은 반반이다.

무조건 오른다는 믿음도 없다. 무조건 떨어진다는 걱정도 없다.

언젠가 들어가서 산다는 목적이 있다. 떨어지는 화폐가치를 방어한다는 목적도 있다.

이 두 가지 이유만으로도 충분하다.

p.266) 다른 사람의 SNS를 보면 부럽다. 대리만족을 하기도 한다.

계속 보다 보면 어느덧 아는 사람이 된다. 나만 아는 사람.

p.270) "가장 예쁜 인테리어가 뭔 줄 알아?"

"아무것도 없는 거야. (...) 아무리 고급 자재로 인테리어 해봤자 물건들이 가득 들어 있으면 그 인테리어가 보일까? 가려서 아무것도 안 보이지."

"내 말은, 행복을 물건이나 물질적인 것으로 채우는 데에서 찾지 말라는 거야.

그런 건 아무리 채워봐야 계속 부족해."

p.304) 직장인이 되기 위해 수많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실기평가, 수행평가, 방학숙제, 모의고사, 수능을 보고 학원을 다니고 과외를 했다. 갑자기 회의감이 든다.

솔직히 지금 내가 회사에서 하는 일은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회사일이라는 게 특정 연구 개발직 말고는 일반적으로 약간의 센스와 눈치, 부지런함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언제든지 다른 사람과 대체될 수 있다는 뜻이다. 교체될 수 있는 부속품이다.

p.309) 또 다시 부품이 된다 할지라도 원하는 것을 해보는 것과 안 해보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인생의 가치관이자 신념, 그리고 자기 만족에 관한 것이다.

 

『어린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더클래식

p. 처음~ 35까지

p.12) 어른들은 혼자서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언제나 모든 것에 대해 일일이 설명해 주어야 하니 어린 나에게는 여간 벅찬 일이 아니다.

p.27) 어른들은 숫자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어른들에게 새로 사귄 친구에 대해 이야기하면 정작 중요한 것은 묻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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