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의 리부트』 - 정리하며 읽기 3.
* 『김미경의 리부트』 - 정리하며 읽기 3.
요즘은 금요일부터 토, 일요일까지 나만의 시간이 줄어들었어요.
일주일의 5일을 빡빡한 학교 스케줄로 지내는 아이가 쉬어갈 시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상의하에 매주 귀가를 결정했거든요.
집에 오는 아이의 빨래를 빨아주고, 밥 해주고, 놀게 자리를 마련해주고..
아이에게 너무 많이 신경을 쓰는 거 아니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지금 힘든 시기를 넘어가고 있는 아이에게 아이가 일어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 나의 3일을 아이와 함께 쓰고 있습니다.
며칠 전 읽었던 김미경 강사님의 책에 이런 글이 나왔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이를 위해서 내 꿈을 축소하고 희생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미래를 위한 저축의 시간이에요.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중에서-
비록 지금은 내 시간이 없는 것 같아도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니 아이와 내 시간을 같이 사용해도 전혀 속상하지 않습니다.
힘든 시기를 같이 건너다보면 아이는 훌쩍 자라 있을 테고, 저역시 그 시간에서 저만의 성장이 있을거니까요.
당장 책읽을 시간이 줄어들어 책들이 밀려 있어도 저역시 아이처럼 천천히 이 시간을 잘 지내보려 합니다. 나의 상황과 능력에 맞춰서 말이지요.
저번 주 금요일부터 천천히 읽어내린 리부트 공식들, 읽으면서 머릿속은 복잡해집니다.
이 공식들을 나의 일에 어떻게 연결을 해야 할까,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나의 콘텐츠는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인가..등등 생각할 것들이 쏟아졌습니다.
위의 질문에 당장 답을 하지 못하기에 우선은 읽고 또 읽는 중입니다.
part 2. 내 인생을 바꾸는 4가지 리부트 공식
②Digital transformation: 디지컬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완벽히 변신하라.
:초연결→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제한적인 시공간을 뛰어넘어 연결의 범위가 무한대로 확장되는 것.(p.81)
→ 인간 이상의 '지능'을 활용해 물리적 제약 없이 '연결'되는 것.
p.84) "디지털 시대에 빅데이터는 '쌀'이에요. 인공지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빅데이터가 없으면 밥을 못 지어요. 알고 보면 우리는 모두 빅데이터 생산자예요. 디지털 농사꾼인 셈이죠."
-'조성준 교수'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참고-
: 기업의 전략, 조직, 프로세스, 커뮤니케이션 등의 모든 시스템을 디지털 기반으로 변신시키는 경영 전략.
: 나와 디지털을 합쳐서 어떻게 변신할 것인가.(p.92)
: '온택트'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위한 필수 능력이 바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체험하는 것.
- 디지털 구사 능력이 곧 꿈의 능력.
p.93) 아무리 내가 가진 능력을 디지털과 연결하려 해도 디지털 세계에 입문하지 않고서는 그 무한한 가능성에 합류할 수 없다. 처음부터 큰 그림을 그리려 욕심내지 말고 디지털 세계에 '점' 하나를 찍는 것을 시작으로 삼으면 된다.
- 솔직히 두렵다는 말이 사실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워요. 아이들의 뇌처럼 유연하지 않아서 쉽게 배워내지 못하는 것에 두려움이 많아집니다.
기존에 하는 것들에서 안정과 위안을 받으며 지내는 일상이 많다는 것을 굳이 숨기지 않으렵니다.
새로운 것이 나올 때마다 기를 쓰고 경험해야 하는데, 자꾸 뒤로 빠지기 바쁩니다.
블로그를 사용하는 것도 기존의 틀만 고집하려고 하니 다른 것은 더 말해 무엇할까요.
얼마 전 다른 분이 한 것을 보고 '인플루언서' 기능도 사용했습니다.
내 계정의 모든 사이트를 하나로 묶어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딱히 좋다 나쁘다는 못 느꼈지만, 리부트 공식을 읽다보니 모든 데이터를 모으는 데 힘을 쏟는 대기업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개인은 별 의미없어 보이는 그 정보들을 한 곳으로 모아 가치를 만들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어요. 나도 모르게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이 디지털화되고 있다니, 저는 뼈째 아날로그 마인드인거지요. 코로나 이후 세상에 접속하려면 갈 길이 멉니다, 저는...
③independent worker: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p.105) 기성세대가 가난하게 살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일을 택했다면, 밀레니얼 세대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기준으로 일을 고른다.
기성세대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일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 이들에겐 '어떻게 살고 싶은지'와 '무엇을 하고 있는지'의 일치가 자존감의 기본이다. 어쩌면 이게 맞는 삶인지도 모른다.
⑴ 코어 콘텐츠를 가져라
- 남들보다 잘해서 코어 콘텐츠가 아니라 나만의 콘텐츠이기 때문에 코어 콘텐츠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명심해야 할 것은 누구나 5년 이상 집중해서 노력한다면 남과 비교 자체가 불필요한 자신만의 코어 콘텐츠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p.110)
: ⑵ 디지털 기술은 기본중의 기본이다.
: ⑶ 셀프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만들어라.
- 자신의 일에 투자해야 발전할 수 있다. 작은 돈일지라도 잘 관리해서 미래를 위한 일에, 혹은 자기 자신에게 투자해야 한다. 인디펜던트 워커는 하나의 작은 회사다. 투자하지 않은 회사에 미래가 있을 리 없다. (p.112)
: ⑷ 네트워크를 관리하라.
- 인디텐던트 워커를 '혼자서 일하는 존재'로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독립적으로 일하되 사람과 사회와 촘촘히 연결되고 그 연결 속에서 성장해야 한다. (p.114)
: ⑸ 돈 관리에 영리해져라.
④Safety: 의무가 아닌 생존을 걸고 투자하라.
- 모든 소비의 전제가 달라진다.
(p.119) 코로나 이후 무엇을 하건 제일 큰 전제는 안전이다. 감염에 대한 불안이 해결되지 않으면 시작도 안 한다.
(p.125) 세이프티는 앞으로 모든 분야에 붙을 필수 형용사다.
(...)안전하지 않으면, 신뢰를 주지 못하면 그 사업은 재기 가능성이 없다.
(...)기존의 4차 산업혁명 기술에는 없던 항목, 그러나 우리가 생존을 위해 급히 추가한 항목, 세이프티는 코로나 이후 모든 것을 압도하는 뉴 테크놀로지가 될 것이고, 발 빠른 기업들은 이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 세이프티는 달라진 세상의 핵심 콘텐츠이자 사업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잣대다.
- 혁명적인 변화에 대한 이야기, 과연 내 주위의 사람들은 이런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까.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우리가 듣던 미래와 달라진 것을 모두 알고 있을까.
생각지도 못한 변수인 코로나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판을 바꿔 놓았어요.
생각해 온 세상이 아닌 새로운 세상, 이제는 미세먼지를 고민하는 세상을 넘어 눈에 보이지 않는 전염병을 염려해야 하는 세상, 안전성을 보장해주는 다양한 핼퍼들의 등장이 당연한 세상이 되어버렸어요.
책을 보면서 놀랍고 두렵습니다.
바뀐 질서에 제가 잘 올라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읽으면서 걱정이 한가득 쌓여갑니다.